서울대학교 LnL기반구축사업 설계공모 참가작
Info&Credit
2025.1 - 2025.1

TypeCompetition
Use서울대학교 학생생활관
Site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관악학생생활관 921~924동(4개동) 및 전면부지

Architect아파랏.체 건축사사무소

서울대학교 LnL기반구축(학생생활관 재건축) 사업 설계공모 참가작

설계개념

두 가지의 삶
우리는 누구나 두 가지 층위의 삶을 산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삶과 개인적 차원의 삶이다. 두 삶은 상호적이다.  사회적 삶이 없는 개인은 맹목적이고 개인의 삶이 없는 사회는 공허하다.
학생생활관에서처럼, 집단으로 생활하는 경우에는 두 삶을 균형있게 조형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서울대학교 학생생활관의 설계 프로그램에서 이미 이 두 가지 삶의 균형에 대한 의도를 읽을 수 있
다. 신축 기숙사 거주자뿐만 아니라 다른 기숙사의 학생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LNL (Living & Learning) 공간, 그리고 개인이 전유하는 침실을 통해 두 가지 삶을 강조하고 있다.

일상의 광장
새롭게 계획되는 서울대학교 학생생활관의 중심에는 ‘일상의 광장’이 있다. 이곳의 다른 기숙사 동에도 외부공간은 적지 않다. 다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지는 의문이다. 좋은 광장이란 무엇인가?
우선 정주 공간으로 적합해야 한다. 적당한 위요감이 필요하고 너무 그늘지지 않아야 한다. 기숙사동은 타워형인데, 광장에남향빛을 들인다. LNL은 접근성이 좋은 1층에 위치시키고 이것으로 광장을 둘러싼다. 중앙을 향한 기숙사동의 입면은 파사드(건물의 얼굴)로 계획한다. 다음으로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공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학생생활관의 경우에는 다목적홀과 LNL공간이 그것이다.
다목적홀은 보행공간과 시각적, 물리적으로 연결될뿐만 아니라 중앙광장의 건축적 상징이다. LNL공간은 중앙광장과 다목적홀을 둘러싸며 일종의 소통과 배움의 띠를 형성한다.

LNL의 고리
서울대학교는 2023년부터 거주형 대학(Resident College)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그 핵심이 Living & Learning공간, 줄여서 LNL이다. 기존의 기숙사동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으나, 1-2단계 학생생활관사업을 통해 이를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는 것이 이번 신축의 또 다른 목적이기도 하다. LNL은 여러 기숙사동의 학생들이 공유한다. 학생생활관에서는 LNL이 중앙광장을 둘러싸 고리를 형성한
다. 중앙광장이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중요 시설이 LNL이다. 이 공간들을 경사지의 특성을 살려 여러 레벨에 위치시킨다. 다양한 활동이 LNL에서 이루어지고 이러한 모습을 광장
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입면을 계획한다. LNL의 입구를 기숙사동의 입구와 분리해 거주자들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배려한다.

■ 조경개념

일상 속으로 스며든 자연의 아름다움
기숙사 사이의 조경 공간은 관악산과 시각적으로 이어지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관악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만든다.
건물 간 동선과 공간 구조를 고려해 학생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배치하고, 구역별연결성을 높여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
관악산의 기존식물에 어울리는 식재를 통해 서식지를 확장하고, 물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빗물 재활용과 토양 보존을 실현한다.
열린 잔디광장은 학습, 피크닉, 커뮤니티 정원 등 다기능 공간으로 사용되며, 소규모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문화와 교류를 넓힌다.
단순히 이동을 위한 공간을 넘어 소통과 휴식의 장이자, 지속 가능한 생태적감수성을 지닌 공간으로 학생 생활에 가치를 더한다.